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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하면서 가장 흔히 겪는 상황이 있다. 볼을 받고 나서 어디로 패스할지 고민하거나, 드리블을 해야 할지 머뭇거리다 결국 상대 수비에게 공을 빼앗기는 것이다. 처음에는 단순한 실수라고 생각했지만, 비슷한 장면이 반복될수록 깨닫게 된다. 내가 공을 잡은 후에야 다음 플레이를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손흥민을 보면 전혀 다르다. 그는 공을 받기 전부터 이미 다음 플레이를 결정하고 있다. 패스를 받을 순간에는 망설임 없이 바로 드리블을 시작하거나, 한 번의 터치로 상대 수비를 벗겨낸다. 심지어 골을 넣을 때도 볼을 받기 전부터 슈팅 각도를 계산하고, 가장 좋은 위치에서 정확한 킥을 시도한다.
그렇다면 손흥민은 왜 공을 받기 전에 이미 다음 플레이를 생각하는 걸까?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그의 플레이 방식을 배워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손흥민이 빠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이유
손흥민이 경기에서 빠르게 움직이며 효과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이유는 단순한 스피드 때문이 아니다. 그는 공을 받기 전에 이미 주변을 살피고, 상황을 예측하며, 어떤 선택을 할지 결정한 후 움직인다. 이를 통해 그는 공을 받은 후에도 망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플레이를 이어간다.
그가 빠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핵심 이유는 첫째, 주변을 살피는 습관 때문이다. 손흥민은 공을 받기 전 최소 두세 번 이상 고개를 들고 주변을 확인한다. 팀원들의 움직임, 상대 수비의 위치, 그리고 패스를 보낼 공간까지 미리 파악하기 때문에, 공을 받은 순간에는 고민할 필요가 없다.
둘째, 다음 동작을 미리 결정하는 능력이다. 많은 아마추어 선수들은 공을 받은 후에야 다음 플레이를 고민하지만, 손흥민은 이미 방향을 정한 상태에서 볼을 받는다. 그 결과 그는 한 번의 터치만으로 수비수를 벗겨내거나, 최적의 위치에서 슈팅을 시도할 수 있다.
셋째,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손흥민은 단순히 개인 기술에 의존하지 않는다. 그는 경기의 흐름을 읽으며, 공이 어디로 흘러갈지를 미리 예측한다. 이러한 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는 공이 오기 전에 미리 움직이며, 상대보다 한 발 앞서 플레이할 수 있다.
공을 받기 전에 다음 플레이를 준비하는 방법
손흥민처럼 플레이하려면 단순히 발 기술을 연마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공을 받기 전에 이미 다음 동작을 결정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주변을 살피는 연습이다. 공이 오기 전, 그리고 공을 잡기 전까지 몇 번이나 고개를 들어 주변을 확인해야 한다.
이 훈련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연습 중 공을 받기 전 주위를 두세 번 이상 살펴야 하는 규칙을 적용하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경기 중에도 습관이 만들어진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공을 받기 전 몸의 방향을 미리 결정하는 것이다. 손흥민은 공을 받을 때 항상 다음 움직임을 고려한 상태에서 볼을 컨트롤한다. 이를 연습하려면 단순히 공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공을 받는 순간 바로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훈련을 해야 한다.
또한 미리 공간을 만드는 연습도 필수적이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가 접근하기 전에 미세하게 위치를 조정하며, 공을 받을 공간을 만든다. 많은 아마추어 선수들은 공이 오는 순간 그대로 서서 받지만, 손흥민처럼 한 걸음만 움직여도 상대를 따돌릴 수 있다. 이를 연습하려면 공이 오기 전에 작은 움직임으로 최적의 위치를 잡는 훈련을 반복해야 한다.
실전에서 손흥민처럼 플레이하는 법
손흥민처럼 공을 받기 전에 다음 플레이를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려면, 경기 중에도 몇 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을 받기 전 시야를 넓히는 것이다. 단순히 공만 보는 것이 아니라, 경기장의 흐름을 읽으며 팀원들의 움직임을 파악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패스를 받기 전 한두 번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펴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두 번째는 빠른 판단을 위해 선택지를 미리 정하는 것이다. 공을 받을 때 여러 가지 옵션을 고민하면 오히려 반응이 늦어진다. 손흥민처럼 플레이하려면, 공이 오기 전에 한두 가지 옵션을 미리 설정하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공을 받으면 한 번에 돌거나, 원터치 패스를 하거나, 곧바로 슈팅을 시도하는 등의 계획을 미리 세워야 한다.
마지막으로, 공을 받은 후 지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많은 선수들이 공을 받은 후 멈추고 나서 플레이를 결정하지만, 손흥민은 공이 오는 순간 바로 움직인다. 이를 연습하기 위해서는 공을 받을 때마다 한 번에 다음 동작을 수행하는 훈련을 지속해야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준비된 플레이"
손흥민이 공을 받기 전에 다음 플레이를 생각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판단이며, 판단이 빠를수록 상대보다 한 발 앞서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을 받은 후에야 플레이를 고민하는 것은 이미 늦다. 손흥민처럼 플레이하려면 공을 받기 전에 주변을 살피고, 다음 움직임을 결정하며, 공이 오는 순간 바로 연결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오늘부터라도 경기 중 공이 오기 전에 주변을 살펴보는 연습을 해 보자.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반복하다 보면 점점 더 빠르고 자연스럽게 플레이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